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베루스 스네이프 (문단 편집) === 사실은 [[해리 포터|해리]]를 좋아했다? === [[해리 포터 시리즈/오역|해리 포터 한국 번역판]]의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7권에서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마침내 [[해리 포터|해리]]를 좋아하게 된 것이냐고 묻자, 스네이프는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소환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그런데 문제의 한국 번역판에서는 이다음의 덤블도어 대사를 "결국 이제야?"(원문:" After all this time?")라고 오역하여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뒤이은 스네이프의 "항상 그랬습니다."(원문: "[[Always]].")의 의미도 180도 바뀌어 버렸다. 원문은 "그렇게 (그녀 때문에 산전수전 다 겪으며) 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녀를 사랑하나)?" 라는 덤블도어의 질문에 스네이프가 "언제까지나."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직역하자면, (릴리가 죽은) "그 후에도 계속?"이라는 질문에, "그 전부터 항상"이라고 대답한 것.] 원래 내용은 스네이프의 패트로누스가 릴리의 패트로누스와 똑같은 암사슴이라는 것을 보여주어 스네이프가 '''여전히 릴리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부분인데, 이걸 마치 [[츤데레|해리를 지금까지 쭉 좋아했지만, 그걸 인정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다는]][* 사실 [[부녀자|이런 이유로 오역 버전을 더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도 있기는 하다.]식의 내용으로 바꿔 버린 것. 번역가는 저 한 줄의 오역으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의 감동을 크게 퇴색시키는 만행을 저지른 셈. 그나마 다행히도 이 오역은 20주년 개정판에서 " 아직도?"/"언제나."로 수정됐다. 영화에서는 이 부분을 좀 더 명확하게 보여준다. 스네이프가 은빛 암사슴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자, 덤블도어는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릴리...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원문: "Lily.. After all this time?") 그런데 덤블도어가 스네이프에게 자네도 해리를 좋아하게 되었냐고 묻는 질문의 번역 역시 오해의 소지가 있다. 맥락을 생각해 보면 해리가 7번째 호크룩스라는 말은 들은 스네이프가 '나는 지금까지 릴리 포터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거짓말을 해 왔는데, 당신이 의도한 것은 그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적절한 방식으로 죽게 하는 것이었단 말인가?'라고 따지자 덤블도어가 '자네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봐왔는데?'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한 것에 대해 '하지만 근래에는 내가 구해내지 못한 사람들뿐입니다!'라며 극렬하게 반발하고, 이에 덤블도어가 마침내 싫어하는 해리마저 염려하게 된 것이냐며 이 말을 던진 것이다. 이 부분을 조합해 보면 스네이프는 해리를 일생을 사랑한 여자의 아들이기 때문에 해리를 보호했다는 결론이 나온다. 물론 독자들이야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덤블도어는 이때서야 알게 되었다. 즉, 릴리에 대한 사랑이 계기가 되어 자신의 첩자로서 활약을 해왔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그 마음으로 임무를 수행한 줄은 몰랐던 것. 더군다나 저 얘기를 하게 된 상황은 목숨 걸고 첩자 노릇을 하고 있는 자신보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꼬맹이 하나한테 무슨 신경을 그렇게 자주 쓰면서 나한테는 말해주지도 않냐는 스네이프의 불만 때문이다. 정리하면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자신에게 떼쓴다고 생각하며 다소 비꼼을 섞어 말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의역을 가미하면 '''"이거 참 눈물 나는구만, 세베루스. 자네가 해리 포터 걱정을 다 하게 되셨나?"''' 정도의 뉘앙스다. 이제까지 몇 년을 제임스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갈구고 볶으면서 마지못해 지켜주는 것처럼 행동해 놓고, 이제 와서 적절하게 죽어야 된다니까 걱정하는 척하냐는 것. 영화판에서의 대사는 "Don't tell me now that you've grown to care for the boy. (이제 와서 그 아일 걱정했단 소린 하지 말게나.)"로, 비꼬는 뉘앙스가 한층 더 강해졌다. 실제로 이 이후에 스네이프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내자 덤블도어는 그답지 않게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패트로누스의 모습이 암사슴이라는 경건한 사랑을 의미하는 모습에 아직도 릴리를 사랑했냐고 놀란 것이었다. 덤블도어는 스네이프가 대의만을 생각하게 된 것으로 여겼지만, 실제 스네이프는 릴리가 믿던 대의를 자신도 믿게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와 별개로 릴리를 사랑하는 마음도 여전했다.][* 수사슴이 아닌 암사슴이라는 것도 중요점. 만약 이성으로서 릴리를 사랑하고 원하는 마음이 강렬했다면 암사슴의 짝인 수사슴이 나왔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스네이프의 사랑은 경건한 사랑으로 언급되고, 이로 인해서 릴리를 사랑하는 마음은 릴리를 --숭배--위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